Lifestyle: Model Call

‘시간’에 대한 또 다른 생각

세계적인 모델이자,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Shinola Women’s
디자인 디렉터. 캐롤린 머피와의 인터뷰

15살짜리 소녀 딜란의 엄마이자 멋진 워킹맘의 삶을 사는 에스티 로더의 글로벌 모델 ‘캐롤린 머피’는 멀티태스킹의 달인입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그녀는(올해로 41세) 최근 미국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 시놀라(Shinola - 디트로이트를 기반으로 가죽, 자전거, 의류 등을 선보이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의 우먼스라인 디자인 디렉터가 된 이후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 일과 운동, 그리고 촬영으로 이어지는 모델 활동까지 이 모두를 뉴욕에서 훌륭히 해내고 있습니다. 에스티 로더의 모델일과 디렉터로써의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 작업들까지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그녀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창의적인 일과 가족간의 유대감, 그리고 모델로서의 아름다움까지 유지하기 위해, 그녀는 시놀라의 골드 런웰 시계(시놀라의 시그니처 제품) 분침의 경쾌한 움직임에 따라 5분, 1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어 효율적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하지만 바쁘게 사는 동시에 느리게 사는 기쁨을 절대 놓치지 않는 것이 그녀만의 비결이죠.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며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마음이 원하는 소리에 귀기울이죠. 그 중에서 Estée Edit 을 위해 멋진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촬영이 없는 날, 캐롤린 머피의 하루는….


10분…

몸과 마음을 동시에 정화시키기 위해 하타 요가를 해요.
무리하지 않고 제 시간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코스를 선택했죠.

10분…

잉글리시 래브라도 종인 애완견 2마리를 데리고 산책을 한 후 먹이를 줍니다. 루퍼트는 7살, 에머슨은 이제 8개월이에요. 이 두마리는 마치 아기를 키우는 것 같은 기쁨과 책임감을 동시에 준답니다.

10분…

따뜻한 녹차를 마시며 뉴욕타임즈를 가볍게 훑어봐요. 하루를 시작할 땐 부정적인 기사대신 아트, 스타일, 비즈니스 섹션을 읽어요. 즐거운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건 정말 중요해요!

10분…

세상 모든 엄마들의 일과죠! 딸 딜란을 깨우느라 매일 아침 씨름합니다.

10분…

하루를 시작하는 저의 뷰티팁은 굉장히 심플해요. 세수를 한 후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를 바른 뒤에는 리바이탈리징 수프림 CC 크림을 가볍게 바르죠. 그리고 컨실러로 눈 아래 부분을 살짝 커버한 뒤 마스카라는 잊지 않고 발라요. 에어린의 로즈의 립 컨디셔너를 바르고 로즈 드 그라스 향수를 뿌리면 충분해요. 매일 저녁 에스티 로더 제품으로 충분히 피부를 보호했기에 가능한 일이죠.

5분…

무얼 입을 지 결정하는 시간은 5분이면 충분해요! 주로 빈티지 진과 심플한 셔츠를 걸친 뒤 편안하지만 엣지있는 플랫슈즈를 고르죠.

20분…

디톡스 효과가 있는 올-그린 주스와 사랑하는 딸의 이름을 붙인 저만의 특제 요리 ‘딜란의 딜라이트’를 만들어요. 유기농 스크램블 에그와 시금치, 훈제 연어, 페타 치즈, 아보카도로 이루어진 간단하지만 신선하고 맛있는 아침 식사죠.

20분…

식사 후 딜란을 학교에 데려다 주죠. 언제나 두마리의 개, 루퍼트와 에머슨과 함께랍니다.

45분…

일주일에 3일은 아무리 바빠도 꼭 운동을 해요. 웨스트 사이드를 가볍게 달리거나 타린 투미(부티끄 피트니스 프로그램 개발자)의 클래스에 참가해 운동을 하곤 해요.

2-3시간…

이메일을 체크하고 시놀라의 새로운 제품을 디자인하거나 새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리서치를 하곤 해요. 제가 가장 즐겨 찾는 곳은 지하철 역에 있는 서점이에요. 매거진이 가득한 이곳에서 생각지 못한 영감들을 얻곤 해요. 점점 이런 서점들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워요.

1시간…

시놀라 매거진에 기사를 쓰기 위해 다시 글쓰기 공부를 시작했어요. 새롭게 시작하는 공부가 제 삶에 얼마나 큰 활력을 주는지요! 온라인 강의를 듣고 뉴욕 작가 협회의 워크샵에도 참석했죠. 라이팅 프로그램이 유명한 The New School 에도 곧 등록할 예정이에요. 더 바빠지겠지만 새로운 도전에 가슴이 뛰어요.

15분…

점심으로 그린 샐러드나 살몬을 자주 먹어요. 외식보다는 직접 음식을 준비해 먹는데 이유는 제가 먹는 음식이 어디서 왔는지 알고 먹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죠. 농장에서 직접 가져온 신선한 음식 재료를 파는 유니온 스퀘어 파머스 마켓(Union Square Farmers Market)이 설 때마다 장을 보는 것도 제 즐거움 중 하나예요.

20분…

강아지들이 먼저 나가자고 보채네요. 수업이 끝난 딜런을 데리러 갈 시간이에요.

30분…

딜런과 쇼파에 앉아 카드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와 서로 눈을 맞추고 수다쟁이처럼 깔깔거리며 떠든답니다. 그러다보면 언제나 카드 놀이의 승자는 딜런이죠.

1시간.. 그리고 30분…

요리책을 보며 저녁을 준비해요.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린 리얼 푸드를 위한 책, ‘Nourishing Traditions’을 주로 참고해요. 가장 자신있게 하는 요리는 고기를 넣지 않은 건강한 수프예요. 저지방과 치즈를 사용하는 것도 좋아해요. 먹는 것이 곧 나 자신을 나타내준다는 생각 때문에 요리법에 늘 신경을 쓰죠.

30분…

하루의 피로를 푸는 나만의 방법을 알려드릴까요? 오가닉 라벤더 오일 8방울과 솔트 한 컵(Epsom salt bath)을 넣은 욕조에 몸을 담그는 거예요.

1시간…

제가 요즘 푹 빠진 취미예요. 모든 걱정거리로부터 저를 해방시키고 잠든 8시간 동안 깊은 숙면에 빠질 수 있는 방법이죠. 잠들기 전 한 시간 동안 책을 읽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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