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로코를 위한 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어린,
탠제르 바닐을 탄생시킨 영감에 대하여
탠제르 바닐의 향을 표현해주세요.
따뜻하고 아름다우며 아늑하게 느껴지는 향이에요.
앰버랑 마다가스카 바닐라가 두 가지 메인 노트에요. 이태리안 버가못, 불가리안 로즈, 샌달우드, 통카 빈이 들어간 새로운 앰버 향이에요.
무엇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모로코의 여행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2번 가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모로코의 컬러, 향, 여러가지의 텍스처 그리고 그것들의 미스터리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마치 환상 속의 도시 같았어요. 다른 색의 빛을 띄는 향신료, 타일, 그리고 옷감. 오렌지 꽃과 그린 티의 조화를 보고있으면 오감을 만족시키는 메들리 같아요.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도시에요. 오렌지, 레드, 그린 그리고 골드의 뜻밖의 조화도 너무 좋아요..
무엇이 모로코를 신비스럽게 만드나요?
글쎄요. 정신없이 바쁜 상점(바자)들,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합쳐져 모로코를 신비스럽게 만드는게 아닐까요?
집에 가지고 온 기념품이 있나요?
태진 (tagine)이라는 큰 도자기 그릇을 갖고 왔어요 쿠스쿠스, 고기, 그리고 갖은 양념을 넣고 요리 할 수 있는 그릇이죠. 아름다운 이카트와 모로코산 직물들을 보며 영감을 많이 받았죠. 시장에 가서 카펫들을 보러 가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최근에 아프리카 사파리로 여행을 다녀왔죠, 여행은 어땠나요?
탄자니아에서 시작 했는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이동 시기에 가서 누와 얼룩말에 둘러 쌓였었죠. 아프리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과 완전히 같았어요. 아름다운 노을과 광대함이 느껴졌어요. 세렝게티 하면 넓은 평원이 떠오르는데 정확히 그런 베이지와 초록색으로 채워진 평원에 둘러 쌓여 있었죠. .
너무 신기했어요 – 어떻게 이 동물들이 사는지 이해가 되기도 하고요. 사람들이 키 큰 풀 속에 사자를 발견하면 같은 베이지색이라 찾기가 힘들었죠. 한 번은 차안에 있었는데 사자가 저희 쪽으로 와서 조용히 있었죠. 너무 더워서 그런지 햇빛을 피해서 저희 차 밑에 누웠더라고요. 저희는 움직일 수가 없으니깐 그냥 웃고 있었죠. 사자를 방해 할 수가 없어서 일어나서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기만 했죠. 동물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자연과 가까이 있을 수 있는 굉장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모로코 특유의 컬러, 향 그리고 텍스처. 그 미스터리한 느낌이 아름다웠어요.
사파리 여행이 탠제르 바닐의 만드는 과정이나 출시 계획에 영향을 끼쳤나요?
네. 정말로요. 정말 재밌었어요, 사파리 여행하면서 얼룩말 무늬의 냅킨 고리랑 우유색 구슬을 포함한 몇 가지 가정용품을 샀었죠. 사파리 여행에 가지고 간 탠제르 바닐을 옆에 두고 찍어봤는데 이카트와 얼룩무늬의 조화나 컬러가 완벽하고 너무 잘 어울렸어요.
여행하면서 영감을 받아 만든 향수들이 많나요?
네, 대부분이 여행이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죠. 이캇 자스민은 롱아일랜드에서 청바지와 셔츠를 입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라일락 패스는 저희 할머니가 심었던 관목에서 영감을 받았죠. 앰버 머스크 같은 경우는 산들과 앰버에서 영감을 받았고요. 모든 향 뒤에는 사연이 있죠.
아직 가보지 않았거나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인도에 꼭 가보고 싶어요. 올해 저의 리스트에 올려 놓을 것 같아요. 컬러, 디테일, 아름다운 소재, 심지어 거리에 있는 돌까지 영감이 될 것 같아요.